문화체육관광부 내년도 예산이 올해보다 4.2% 증가한 3조6006억원으로, 그 중 전통문화 관련 사업 예산은 전년보다 103.6% 대폭 확대돼 1297억원으로 편성됐다.


문광부에 따르면 분야별로는 문화예술 부문 예산이 전년보다 915억원 증가한 1조 598억원으로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으며, 신성장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콘텐츠, 관광 부문 예산도 각각 5260억, 9707억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체육부문 예산은 7934억원으로 금년도 완료사업 규모가 커 전년보다 5.6%로 감소했다.

특히 전통과 현대를 접목시켜 문화가 풍성한 문화강국 구현을 위해 전통문화의 체계적 계승·보존 및 창조적 활용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우선 전통사찰과 사찰문화재 보존을 위해 신규사업으로 100억원을 편성해 전통사찰방재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종교문화시설 건립사업을 전년도 2개소 21억원을 11개소 160억으로 확대한다.

또 전통문화의 창조적 활용을 위해 사찰, 서원·향교 등 전통문화체험지원 사업을 84.8% 증가한 226억으로 배정해 대폭 확대하고, 전통한옥 체험숙박시설 운영은 전년보다 무려 300% 증가한 72억으로, 전통한옥 종합관리시스템 구축사업도 133.3% 증가한 7억으로 증액됐다.

이와 함께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프로젝트에는 39억원, 전통문화의 스마트 관광안내체계 구축에는 16억원, 전통문화자원 발굴 활용에는 32억원이 배정됐다.

2012년 주요사업 중 하나로 진행되는 ‘4대문 안 관광루트 개발’ 사업에는 금년 6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늘려 서울 4대문 안 도심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테마별로 엮어 우리 문화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도모하고, 4대문 안 지역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문광부는 한류의 지속적인 확산기반 마련을 위해 한류진흥사업을 금년 18억원에서 내년 54억으로 확대했으며, 급속한 초고령사회 이행에 따른 백세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노인들을 위한 지원사업도 금년 86억원에서 177억원으로 증액됐다.

아울러 ‘2018평창동계올림픽경기대회’ 지원사업으로 81억원이 신규 반영됐고, 문화·관광·체육 등 3개 분야에서 추진되는 바우처 사업도 금년 379억원에서 520억으로 늘었다.

문광부는 예산 증가에 따른 사업확대를 통해 내년도에는 2만1171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부문별 재정 증감내역

구 분 ‘11 재정 (A) ‘12 재정() (B) 증감액 (B-A), % 비 고
ㅇ문화예술부문 9,684 10,598 915 -9.1  
ㅇ콘텐츠부문 4,868 5,260 392 -8.1  
ㅇ관광부문 9,257 9,707 450 -4.9  
ㅇ체육부문 8,403 7,934 △469 (△5.6) ‘11년 완료사업 : 1,434억
ㅇ문화관광 일반 2,345 2,506 160 -6.8 문예위 이전관련(141억 증가), 인건비, 기본경비 등
합 계 34,557 36,006 1,449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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