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공공디자인 시범 사업인 ‘옛 제주성 주변 정주 공간 개선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김현중 이화여대 교수를 총괄계획가로 위촉했다.

시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행정안전부가 공모한 생활형 지역공공다자인 시범 사업에 ‘옛 제주성 주변 정주 공간 개선 사업’을 신청해 대상 사업으로 선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사업의 체계적 추진과 성공을 위해 지역 이미지 혁신, 관광객 증가, 국제적 관심까지 이끌어 냈던 일본 소도시 구마모토현의 총괄계획가 위촉 성공사례를 롤모델 삼아 총괄계획가를 위촉하게 된 것.

총괄계획가로 위촉된 김 교수는 시가 추진하는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에 대한 설계부터 공사 준공 때까지 사업 전반에 대한 진행과 조정 등 총감독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공공디자인 책임자로서 사업기간 동안 제주시 공공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하는 업무도 맡게 된다.

이를 통해 시는 제주의 역사·문화 및 생활환경을 계승하면서 공공디자인을 통한 지역주민들의 정주공간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총괄계획가로 위촉된 김 교수는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이화여대 디자인학부에 재직 중으로 행정안전부 지역공공디자인 포럼위원, 문화체육관광부 디자인 코리아 포럼위원 등에 위촉된 공공디자인 분야의 전문가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08년에는 광주광역시 공공디자인 총괄추진단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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