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이나 녹지가 조성되는 공사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24시간 소통할 수 있는 사이버공간이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에 시와 자치구의 37개 주요 공원녹지사업에 대한 각각의 시민 소통게시판을 새롭게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일반적으로 집이나 직장 주변에 공원이나 조경공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공사내용에 대한 문의나 요청사항 등을 제시하려고 해도 담당자에게 직접 전화하거나 관공서 홈페이지에 민원을 제기해야 했지만 번거로움이 많은 것이 현실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시에서는 구체적인 사업별로 총 37개 인터넷 게시판을 열어 사업별로 자세한 추진현황을 지속적으로 게시해 이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받아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수단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

시는 현재 경의선 지상구간 공원화사업, 근교산 자락길 조성사업, 서울둘레길 조성사업 등 주요 12개 사업에 대한 게시판과 각 자치구별로 주요사업 1건씩 총 25개 사업에 대한 게시판을 열었다.

이에 주민들은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park)의 메뉴창 ‘시민 고객마당’을 치면 곧바로 시민소통게시판 메인화면으로 들어가게 되고 관심있는 사업을 클릭해 게시글을 읽고 언제든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사업별 게시판에는 기본적인 사업내용과 담당부서 및 담당자 정보, 도면 및 현황사진이 있고 아래에 일정별 추진상황이 올라와 주민의견을 자유롭게 게재할 수 있는 게시판이 설치돼있다.

특히 사업내용에 대한 문의, 공사에 대한 요구사항, 민원사항 등에 대해 열린 소통의 공간이 운영되고 담당자의 답변과 상호간의 논의가 온라인 게시판 상에서 항상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낮에 실시하던 주민설명회를 밤시간으로 변경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음에도 주민들의 의견을 모두 담아내는 데에는 부족함이 있을 수 밖에 없다”며 “24시간 소통게시판을 이용해 주민들의 숨은 의견을 좀 더 이끌어내고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공원녹지사업이 될 수 있도록 대상사업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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