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업기술센터가 도심에서 자란 어린이들이 아빠·엄마와 함께 농업과 자연을 체험하는 ‘어린이 자연학교’를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운영한다.

‘어린이 자연학교’는 초등학생 가족이 멀리 지방까지 내려가지 않고 서울에서 농업과 자연을 이해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경험을 하는 ‘1일 무료체험 프로그램’이다.

참여가족은 ▲농업의 공익적기능 ▲농사절기와 농사속담 ▲식물의 이해와 현미경 관찰 ▲누에관찰과 비단실 뽑기 ▲떡 메치기(인절미 만들기) ▲벼, 기장, 수세미, 머루 등 400여종의 식물관찰 ▲미꾸라지 잡기 등을 체험하고 배운다.

 

▲ 어린이 자연학교.

또한 어린이 자연학교는 농업기술센터 시민체험영농교육장에서 진행된다. 교육장에는 다랭이 논, 자생화 둘레길, 열매채소원 등으로 구성돼 400여종의 식물이 심겨져 있다. 다랭이 논은 황금벼, 자주색벼, 일반벼 등 3색의 벼가 친환경 우렁이농법으로 재배돼 도시어린이들이 우렁이와 알을 관찰할 수 있어 참가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참가신청은 5일부터 8일까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예약메뉴(http://agro.seoul.go.kr)를 이용하면 되고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강좌교육란을 참고하거나 459-8993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시어린이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아빠·엄마와 함께 다양한 식물과 곤충을 만져보고 미꾸라지 잡기와 떡 만들기 체험을 통해 농촌과 자연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 자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이 도시에서 자란 어린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심신 단련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난 2002년부터 여름방학을 이용해 어린이 자연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매년 참여 희망자가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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