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즈키 후지오 일본전국잔디협회장
일본전국잔디협회가  한·일잔디협회간 친선교류 차원에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한국을 방문했으며, 방문단은 전남 장성군, 엘그린 정읍농장, 서울광장, 광화문 등을 견학했다. 이번 방한을 리드한 스즈키 후지오 일본전국잔디협회장(츠쿠바시의원)에게 한국의 방문 소감에 대해 들어보았다. 통역은 한규희 어번닉스(주) 대표가 도와줬다.

한국 방문 소감은?
행정, 생산농가, 협회, 학회가 함께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장성군에 감동을 받았다. 일본은 농가 중심의 생산을 하고 있다. 특히 서울광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그렇게 많다는게 놀라웠다.  다만 매일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다보면 잔디는 답압으로 몸살을 앓게 되는데, 최고의 유지관리 방법은 잔디를 쉬게 하는 것이다.

한국의 잔디와 일본의 잔디 차이는?
한국의 잔디는 토양 기반층이 두껍다. 한국은 2~2.5cm인 반면 일본의 한국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일본은 논밭을 잔디밭으로 바꿀때 잔디에 적합한 토양으로 개량하는 반면 한국은 논밭을 그대로 활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이런 토양의 차이가 잔디 토양기반층의 두께를 좌우하는 것이다. 토양층이 두껍다보니 잔디를 일정 단위로 묶어서 나갈 때 상대적으로 부피가 커지게 되는 것이다.
또 생산농장의 규모가 작아서 생산효율성이 떨어져 보이고, 기계장비의 종류도 적은 것 같다. 일본은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기계화된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일본전국잔디협회는?
일본전국잔디협회는 잔디 산업에 종사하는 업자들이 친목도모와 업계의 발전을 위해 1978년 일본 전국 잔디생산 관련업자들이 설립했다. 현재 전국적으로 홋카이도 지부를 비롯해 7개 지부가 있으며, 총 46개의 잔디생산 판매관련 업자가 회원사로 가입되어 있다.
협회는 수급 기반의 강화,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한 재배 관리 기술의 연구, 사회적 방향성의 파악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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