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도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 등 지방농촌진흥기관과 하나가 돼 농업현장을 누비며 발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강소농(强小農, 작지만 강한 농업) 육성을 위해 중앙지역담당관, 도농업기술원, 시·군센터공무원 등 4500여명이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농업인과 함께하는 ‘현장 방문의 날’로 지정해 지난 25일부터 전국적으로 현장지원 활동에 들어갔다.

농진청에 따르면 농진청 전 간부들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작물 작황, 병해충 방제 등 당면한 영농기술을 지원하고 강소농 선정 농가를 대상으로 작목별 전문기술과 경영개선에 대한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고객만족의 지도사업을 펼쳤다.

그 동안 농진청은 강소농 육성을 위해 기술과 경영이 결합된 전문가 중심의 ‘드림컨설팅 추진단’과 농촌현장의 소통 강화를 위해 본청 과장급 중심의 ‘지역담당관제’를 운영하고 농업경영체의 수요를 중심으로 컨설팅 등을 추진해 오고 있다.

드림컨설팅은 식량작물, 원예특작, 축산, 농촌자원 등 분야별 내·외부 전문가 309명이 참여해 지난 4월부터 50개 시·군, 450여명의 강소농 선정 농가를 대상으로 품목별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농진청은 현장 농업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향후 품목별 주요시기에 기획컨설팅은 물론 문제해결 중심으로 2명에서 3명의 소규모 맞춤형 수시컨설팅과 야간컨설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도개선, 디자인, 법률 서비스 등 농업인의 다양한 요구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과 지방 농촌진흥기관이 농업인과 함께 하는 전국 ‘현장방문의 날’ 활동은 10월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작지만 강한 농업 육성을 통해 ‘잘사는 농촌, 행복한 농어민’이라는 국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작은 변화의 바람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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