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조성되는 태안해변길 중 25km 구간이 오는 23일 개통된다.
아름다운 태안 해안 국립공원의 절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태안해변길은 학암포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120km로, 각 지역의 특징에 따라 바라길, 유람길, 솔모랫길, 노을길, 새별바람길 등 5개 구간으로 구분된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이 5개의 구간 중 몸산포에서 드르니항에 이르는 ‘솔모랫길’ 13km와 드르니항에서 안면도 꽃지까지의 ‘노을길’ 12km를 먼저 개통한다고 밝혔다.
특히 안면도 삼봉해수욕장에 위치한 노을길 1km구간은 지체장애인도 휠체어를 이용해 아름다운 해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공단은 해변길 탐방안내를 위해 네비게이션 업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10월까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서비스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태안해변길이 개통됨으로 2007년 허베이 스피리트호 사고 이후 침체된 태안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며 “특히 태안해안국립공원에는 아름다운 경관이 곳곳에 산재해 있고 수도권에서 접근이 편리함에도 여름철 해수욕 중심의 편중된 이용에 그치고 있었는데 해변 길을 통해 사계절 탐방 명소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안해변길 조성사업은 72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3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바다보며 걷는 ‘태안해변길’ 25km 열려
5개 구간 중 솔모랫길·노을길 개통…휠체어 이용 가능 코스도 마련
- 기자명 고은하 기자
- 입력 2011.06.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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