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대 ‘옥상녹화’ 마무리

대구 남구청은 남구 대명2동에 위치한 대구교육대 옥상에 녹화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남구청에 따르면 대구시 도심 공간 녹화사업의 하나로 진행된 이번 사업은 건조한 건물 환경에 생명이 숨쉬는 공간을 조성해 교내공간 활용을 최대화시켜 지역민에게 친환경적인 도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남구청은 지난 2월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해 옥상녹화사업 안전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공사를 완료했다.

남구청은 이번 옥상녹화사업의 면적 913㎡로 1억7000여 만원의 예산이 소요됐고 소나무와 관목, 야생화를 식재하고 이 곳을 찾는 사람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옥상정자 2동을 설치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푸른 자연을 접할 수 있는 녹화공간 확대와 함께 여름철 건물내 온도상승에 따흔 도시열섬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는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도심 속 푸른녹지 공간을 늘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구교대 옥상녹화 사업은 갈수록 회색빛이 늘어가는 대구 도심에 숨통을 트이게 해줄 소중한 녹색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학생들뿐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이 곳에서 싱그러운 자연을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