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도시민들이 화분에 손쉽게 재배할 수 있는 ‘화분용 방울토마토’가 개발됐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도시농업 열풍과 더불어 도시민들이 가정에서 손쉽게 화분에 재배해 관상은 물론 식용으로도 가능한 ‘화분용 방울토마토’를 개발해 보급 중에 있다고 20일 밝혔다.

 

▲ 충청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화분용 방울토마토’ 보고파.

기술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화분용 방울 토마토’ 신품종은 ‘보고파’와 ‘보고파노랑’으로 키가 30cm미만 정도로 매우 작고 과일 모양은 대추형의 적색과 노랑으로 관상미가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이 두 품종은 7송이(송이당 7과정도) 정도가 열리고 과실의 무게는 19~21g정도로 가꾸면서 맛을 볼 수 있어 기술원은 도시원예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술원은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높은 토마토는 현재 농가에서만 재배되고 있으며 토마토 품종은 대부분외국품종으로 값비싼 로열티를 지불하고 수입하고 있는 실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상 및 식용을 겸할 수 있는 토마토 품종의 개발은 도시민들이 쉽게 토마토를 기르고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술원은 내다보고 있다.

특히 ‘보고파’와 ‘보고파노랑’ 두 품종은 파종 후 개화까지는 약 2개월 정도 소요되는데 착과시에 충분한 햇빛이 필요하므로 실내보다는 빛이 충분한 베란다 등에서 관리하면 예쁘고 탐스러운 과일을 얻을 수 있다고 기술원은 조언했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도시농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와 색깔을 지닌 식용 및 관상 겸용 토마토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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