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추진하고 있는 ‘시민농업활성화 지원사업’이 광명초등학교에서 작은 결실을 맺고 있다.

시는 ‘시민농업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3개 농업인단체의 지원을 받은 광명초등학교가 ‘상자텃밭 생태농부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 6월초 학교급식 시간에 학생들이 손수 가꾼 채소가 식탁에 올라왔다고 밝혔다.

 

▲ 광명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가꾼 채소를 먹고 있다.

시에 따르면 ‘상자텃밭 생태농부학교’는 1300여명의 학생들과 100여명의 교직원들이 상자텃밭에서 생산된 채소를 직접 수확해 급식시간에 먹으면서 ‘재배의 보람, 수확의 뿌듯함, 먹는 즐거움’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시가 상자텃밭 1500개를 관내 초등학교 외 10개 단체에 공급하고 관내 3개 농업인단체에서 재배방법 등 영농 기술을 교사와 학생에게 지도하면서 이뤄지고 있다.

광명초등학교에서는 지난 4월 5·6학년 학생들이 모종을 심은 후, 실과시간을 이용해 물을 주고 정성스럽게 돌보면서 채소를 심을 화분에 흙과 거름을 채우고 채소 표찰을 붙였다. 이어 잡초제거, 진딧물 예방을 위해 친환경 해충제(막걸리를 발효시켜 사용)를 만들어 뿌렸다.

한편 광명시는 자원재활용을 위해 광명초등학교에 빗물통 5개를 제공하고 이지형 광명부시장이 직접 학생들에게 빗물을 채소에 공급해 퇴비주는 방법을 시범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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