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Times] 봄을 알리며 피어나는 꽃들을 보면 하늘로 쏘아 올리는 폭죽이 떠오른다. 식물을 사람보다 더 좋아하는 지인들 덕분에 수줍은 깽깽이꽃부터 시작해서 복수초, 바람꽃, 제비꽃, 동강할미꽃 등 봉오리시절부터 만개한 모습까지 생생한 현장 중계로 받아보는 행운을 누린다. 어느새 부지런한 식물들의 구애철이 되었다. 사람들은 봄꽃이 한창 피어오르기 직전에 졸업식과 입학식을 연다. 이 날 인생의 마디를 장식하는 가장 살가운 친구는 다름 아닌 ‘꽃’이다.그 날의 주인공 가슴에는 엄마도 아니고 애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