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 황산마을이 군에서 진행하는 ‘공공 미술프로젝트 사업’으로 벽화마을로 재탄생해 지난 3일 개장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전문 작가들이 참여해 사업비 1억원으로 진행됐으며, 주요 콘셉트는 군의 자랑인 사과와 황소로 설정했다. <사진제공 거창군청>

 


경남 거창군 위천면 황산마을이 벽화마을로 재탄생했다.

거창군은 예술성을 갖춘 20여점의 회화 작품이 입체 조형물과 함께 조화로운 구성으로 위천면 황산마을의 밋밋한 시멘트와 흙벽을 화려하게 수놓은 ‘공공 미술프로젝트 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3일 개장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작년 9월 위천면에서 황산2구 마을을 벽화마을로 조성해 줄 것을 건의했고, 거창군에서는 한국미술협회 거창지부의 보조사업으로 결정해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전문 작가들이 참여해 사업비 1억원으로 진행하게 됐다.

사업의 주요 콘셉트는 거창군의 자랑인 사과와 황소, 인근 명승지인 수승대의 경관 등으로 민병주 한국미술협회 거창지부장을 비롯해 오춘희, 김순기, 신연숙 씨 등 4명의 회원이 참여했다. 이외에 외부 조각가 4명, 타 지역 회원 5명이 2달여에 걸쳐 붓 끝에 온 정성을 쏟아 부어 작업을 진행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고풍스런 운치와 정감을 전해주고 있는 황산 고가마을에 거창을 대표하는 과거와 현재의 친숙한 정서를 담은 ‘황산마을 벽화’가 이색적인 관광명소로 자리 잡아, 마을의 발전과 함께 많은 방문객이 풋풋한 추억을 많이 챙겨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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