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울림공원 본격 착수
서울시, 어울림공원 본격 착수
  • 배석희 기자
  • 승인 2011.05.30
  • 호수 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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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소통하는 새 어린이공원 모델’ 4개소 당선작 발표…연말까지 준공키로

다솔어린이공원 → 이수+데오스웍스
참새어린이공원 → 마당+토인디자인
미루나무공원 → 두인디앤씨+센텀
제비어린이공원 → 기술사사무소 렛


서울시는 ‘상상어린이공원’ 사업에 이어 지역 커뮤니티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어울림공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노후 어린이공원을 어린이 놀이시설과 주민 커뮤니티공간으로 재조성 하기 위한 ‘어울림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시범 대상지에 대한 현상공모 당선작을 지난 29일 발표했다.

강서구 다솔어린이공원 등 시범사업 대상지 4개 공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에서 당선작품은 최우수상과 우수상 각 1개씩 총 8개 작품을 선정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업체는 다솔어린이공원은 이수와 데오스웍스, 참새어린이공원은 동인조경마당과 토인디자인, 미루나무공원은 (주)두인디앤시와 (주)센텀엔지니어링, 제비어린이공원은 (주)조경기술사사무소 렛 등이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업체에게는 해당 어린이공원 설계용역권이 부여되고, 우수작에게는 상금 5백만원이 주어진다.

▲ 강서구 다솔어린이공원(기술사사무소 이수, 데오스웍스)

강서구 공항동에 소재한 다솔어린이공원은 옛날 5일장이나 현대의 벼룩시장 등 콘셉트를 ‘장터’라는 주제로 2459㎡ 규모의 넓은 공간을 활용해 중앙과 태극문양의 형태로 그늘막을 설치해 장터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쪽에는 지형 차이를 활용한 언덕 미끄럼틀과 팽이정글짐 등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했으며, 다른 한쪽에는 다목적 농구장과 연접해 광장을 조성하고 다양한 소규모 문화행사도 가능하도록 했다.

금천구 독산1동에 소재한 참새어린이공원은 인근 지역의 화두인 ‘다문화’와 ‘한글’을 접목한 콘셉트이다.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노동자들이 우리나라 문화의 정수인 한글을 주제로 한 공간에서 조화를 이루도록 한글놀이터, 한글마루, 한글마당, 한글진입광장 등을 비롯해 한글을 형상화한 그늘막, 가벽, 벤치 등을 도입했다.

또한, 아시아의 다양한 문화들이 조화를 이루는 아시아정원, 각 나라의 음식에 맞는 다양한 먹거리채소를 생산하는 다문화공동텃밭 등의 공간을 활용해 다문화 전시회, 전통놀이 및 문화체험, 다문화 음식 및 꽃 나눔 행사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강북구 수유3동 미루나무공원은 ‘물이 흐른다’는 동명에서 착안해 물과 물고기를 주제로 물이 넘쳐 흘렀던 수유리를 테마로 옛 빨래터를 재현했다. 특히 물고기마당까지 높낮이가 다양한 물장난 수로를 연결해 아이들의 다양한 물놀이를 유도했다.

헤엄치는 메기의 형상이 새겨진 개미집오르기, 프론티어 등 놀이가벽과 연계한 차별화된 모험놀이시설 등을 설치하면서 한편에는 은행나무숲 아래로 커뮤니티 정원에서 다양한 이야기가 오갈 수 있도록 했다.
 

▲ 동작구 제비어린이공원(기술사사무소 렛)

또 동작구 대방동에 있는 제비어린이공원은 파이프(Pipe)가 지역 커뮤니티의 마음 소통을 이루어 준다는 콘셉트이다. 공원 내 모든 시설물의 모태가 되는 파이프는 사람들을 이어준다는 개념으로 공원 전체의 놀이시설과 편의시설이 이 파이프를 통해 모두 하나로 연결되게 된다.

파이프 폰드에서는 높게 지나가는 파이프에서 여러 줄기의 물이 쏟아져 내려 연못을 이루고, 입체적인 수경재배 시스템에 심겨진 장미정원이나 상추가 심어진 텃밭이 벽면녹화를 이루기도 한다.

이번 현상공모 당선작품의 핵심은 과도한 시설물 설치를 배제하고 생활 밀착형 공원으로서 커뮤니티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선정했다는 게 심사의원의 평가다.

특히, 화려하고 현실성이 없는 시설물과 구조물로 채워 사람의 공간이라고 보기 어려운 작품은 배제하고, 모두가 어우러질 수 있는 소재와 여유로운 공간을 부여한 작품에게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시는 향후 실시설계 작업을 거쳐 8월중 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는 공원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공원조성과장은 “집 앞 생활권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복지를 줄 수 있는 어린이공원의 기능성과 활용성을 더욱 부여하고, 주민공동체의 중심공간으로 자리 잡도록 하는 것이 어울림공원 조성의 핵심”이라며 “이번 현상공모 내용이 주민참여를 자발적으로 이끌어내는 촉매로써 현실적으로 구현되는 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1 어울림공원 사업 대상지 위치도

 

 

 

 

 

 

2011년 어울림공원 현상공모 수상작
연번 소재 공원명 면적(㎡) 수상 선정업체
1 강서구 공항동 다솔어린이공원 2459 최우수 기술사사무소 이수(대표 서영애)
데오스웍스(대표 한태환)
우수 우디포 토탈환경디자인(대표 우대준)
서호(대표 김희정)
2 금천구 독산1동 참새어린이공원 1350 최우수 동인조경마당(대표 황용득)
토인디자인(대표 김은영)
우수 ㈜기술사사무소 렛(대표 장종수)
3 강북구 수유3동 미루나무공원 976 최우수 (주)두인디앤씨(대표 차욱진)
(주)센텀엔지니어링(대표 강현우)
우수 동인조경마당(대표 황용득)
토인디자인(김은경)
4 동작구 대방동 제비어린이공원 1814 최우 (주)기술사사무소 렛(대표 장종수) 
우수 동인조경마당(대표 황용득)
토인디자인(김은경)
4개구 4개소 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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