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산림의 가치와 중요성을 어린이들에게 가르치는 초등학교 5학년용 산림교육 전문교과서 ‘만남의 숲’을 개발했다.

2007년에서 2009년까지 국민공통기본교육과정 내 교과서에 과목별로 산발적으로 나오던 산림에 관한 내용을 수정·보완하고 기후변화, 에너지 등의 문제를 산림의 관점에서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교육·체험할 수 있게 재구성했다.

서울과 경기도 각 1개 초등학교에서 시범적용 중인 이 교과서는 수정·보완을 거쳐 시·도 교육청에 인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인정교과서로 발행한 후 청소년 산림단체 푸른숲선도원 활동 때 활용하거나 학교숲 시범학교 홍보용으로 제작·배포한다.

2012년부터 학교숲 시범학교로 선정되면 이 교과서를 구입해 활용하도록 지침을 마련하고 교과용 도서 전문출판사와 협력해 일반서점에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학년별로 산림교육이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초등학교 저학년, 중학교, 고등학교용 인정교과서를 연차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고기연 산림휴양문화과장은 “산림교과서를 활용한 교육은 학업에 지친 아이들에게 숲을 바라보는 안목과 마음의 여유를 주고 산림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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