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은 ‘봄철 떡병(leaf-galls)에 감염된 철쭉은 사람이나 가축에 독성이 있으므로 식용하거나 가축에게 주어서는 안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떡병은 어린잎, 꽃눈에 발생되며 하얗게 부풀어 올라 떡모양 같다고 해서 지어진 병명이다. 병든 부분은 두껍게 부풀어 오르고 구형 또는 부정형의 주머니 모양으로 잎의 일부 또는 전체가 기형으로 변형된다. 5~6월경 발생이 심하나 간혹 9~10월에 발생하기도 하며 강우량이 많거나 햇빛이 부족한 장소에서 발생이 심하다.

떡병을 일으키는 병원균(Exobasidium japonicum)은 균사의 형태로 병든 부분에서 월동하여 이듬해 바람이나 비에 의해 전염된다.

철쭉의 떡병을 예방 방제하기 위해서는 병든 잎은 잘라서 소각하거나 묻고 병 발생 초기에 동수화제, 만코지수화제 등을 10일 간격으로 3~4회 살포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과습하지 않도록 배수관리와 통풍이 잘되도록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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