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내달 1일부터 15일간 지자체에서 2010년 시행한 소하천 정비사업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소방방재청에서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고 샛강 본래의 아름다움을 되살리자’는 강한 의지를 갖고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역점추진하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과거 주변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제방쌓기, 직선화, 석축 및 옹벽설치 등 비탈면 수직화 등 치수위주의 획일적인 정비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치수기능과 소하천 본래의 아름다운 모습을 회복하게 될 전망이다.

소방방재청은 공모전 확산·정착을 위해 국내·외 하천정비 우수사례와 ‘2010년 아름다운 소하천 가꾸기 공모전’ 사례를 책자로 발간해 관련분야 종사자(지자체 공무원, 설계 및 시공자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는 등 인식전환의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또 우수기관 및 공무원에 대한 표창은 물론 국비 추가지원 등 인센티브 지원을 통해 지역특성에 맞고 자연환경과 조화된 ‘동네명물화’ 사업을 적극 독려키로 했다.

이와 함께 홍수터·저류지 설치 확대, 물길정비는 공학적 접근을 통해 원형유지 및 복원사업 중심의 유로변경 및 제방숭상은 가능한 지양하는 등 자연경관에 맞게 정비하도록 기본방침을 정하고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소하천 가꾸기는 주민과 함께하는 친수기능 강화를 통해 지역주민의 휴식 및 여가 등 복지공간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소하천정비사업의 패러다임 전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자체의 적극 추진과 아울러 공모전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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