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예산절감 차원에서 ‘조경물품 기증사업’을 적극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각종 조경공사에 사용되는 조경물품을 기증받아 공원 등 조성 사업에 활용하는 것으로 이달부터 시행됐다.

시는 앞으로도 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개인, 기업, 단체와 시 사업개발부서 등을 대상으로 골동품·맷돌 등 조경석재, 정원용품, 초화류 등을 기증받아 사업예산을 절감시킬 방침이다.

특히 기증 물품 중에서 조경가치가 높은 수목은 시에서 운영 중인 나무재활용센터와 연계해 재활용 할 계획이다.

조경물품을 기증한 개인이나 단체는 표지석을 설치해 주거나 기증마크를 부착해 기증자를 명명할 예정이며, 기증마크 등은 용인시만의 특색있는 심볼마크 등을 개발해 사용하게 된다.

시는 기증 신청이 접수되면 현장 확인을 거쳐, 기증여부를 결정한 후에 물품 기증을 받고 시공과 유지관리를 시행하게 된다.

또 온라인 기증 안내와 기증 신청 창구를 마련하고 각종 개발사업 착공 전에 기증물품이 사업에 반영되도록 협의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이번 기증사업 실시로 기부문화도 확산되면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사업예산을 절감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시정 참여 의식과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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