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가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도시농업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대학교수, 구의원, 농업전문가 등 9인으로 구성된 이 준비위원회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도시농업형 사회적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한다.

또 상자·도시텃밭 등 도시농업 활용 가능지 조사, 기타 도시농업 발전을 위한 정책 조언과 의견 제시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들은 3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3차례 회의를 거쳐 ▲친환경 교육 ▲도시텃밭 조성 ▲상자텃밭 보급 ▲체험농장 지정 ▲도시농업위원회와 도시농업지원센터 설치 등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에 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준비위원회에서 논의·검토 중인 도시농업 활성화 방안들은 올 하반기 조례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주민들에게 가로 64㎝, 세로 51㎝, 높이 25㎝ 크기의 상자에 배양토 30㎏이 담긴 상자 텃밭 500세트를 상추·고추·열무·방울토마토 등 모종과 함께 분양했다.

또 은평구는 신사동 봉산도시자연공원 내 1500㎡를 ‘대지 텃밭’으로 조성해 도시농업위원회와 주민이 함께 작물 식재와 생육 관리를 할 계획이다.

아울러 12일 오후 2시 서울은빛초등학교에서는 상자텃밭을 분양받은 진관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텃밭 경작 시연과 설명을 하고 은빛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농작물 심기 체험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증산동 정보도서관과 신사동 사회종합복지관 등 2개소의 옥상에는 ‘옥상 텃밭’ 22㎡를 조성해 휴게,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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