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수원시는 시내 거리와 건축물 등에 수원 문화의 풍취를 담을 계획이다.

경기 수원시는 수원을 사람중심적인 문화도시로 구현하기 위해 ‘수원시 문화도시 기본조례안’을 제정한다고 8일 밝혔다.

문화도시기본계획을 5년마다 수립·시행하게 되는 이 조례안은 사람중심적인 문화도시의 조성을 위한 정책방향 및 그 추진체계 등에 대한 기본사항을 담고 있다.

기본계획에는 전통과 현대적인 것이 조화를 이루는 수원의 정체성을 발전시키고, 지역·국제적 문화교류 활성화, 문화예술의 육성, 문화시설의 설치·운영, 문화산업 육성 등에 대한 방안이 담긴다.

또 도시경관을 예술적·미학적으로 조성하고, 도시계획 및 건축 등에도 지역별 문화적 특색을 반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민간과 문화도시정책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수원문화포럼도 운영키로 했다.

이 문화포럼은 문화 관련 전문가와 당연직 시 공무원 등 20명 이내로 구성되며, 문화도시기본계획 수립에 대한 자문과 각종 문화정책 연구 및 개발, 학술세미나 및 토론회 개최 등 기능을 수행하게 되고 포럼 운영에 필요한 예산도 지원된다.

이 조례는 16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며, 조례안 심사를 거쳐 이달 말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문화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품격 있는 문화적인 삶을 통해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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