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살지 않는 생태계의 안전지대 DMZ에서 사회계약이 아닌 생태계와 인간간의 새로운 생태계약을 준비하며, 전 세계인들이 동참하는 DMZ 생태띠잇기를 통해, 지구의 아파함에 고개 숙일 줄 아는 녹색마음을 가지길 기원하면서 준비되고 있다”

지난 28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는 남북 공동 DMZ 생태띠잇기와 국가브랜드 제고방안에 대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이날 ‘남북공동 DMZ 생태띠잇기의 성공을 위한 방안’에 대해 발표한 배병호 생물다양성연합 사무총장은 “생태 후진국 대한민국을 생태선진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생태환경에 대한 국민의식 변화가 필요하며, 더불어 생태환경에 대한 범국민적 실천의지를 전 세계에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생태띠잇기가 신 한류 정신문화의 생태보상운동으로 전개되어 생태평화의 상징인 DMZ를 활용한 범 세계적인 행사로써 매년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토론회는 국회환경포럼, 생물다양성연합이 공동 주최했으며 국회남북관계특별위원회의 후원으로 열리게 됐으며 배 사무총장의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이상민 브랜드앤컴퍼니 대표의 ‘DMZ 생태띠잇기를 통한 국가브랜드 상승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김재균 국제대학생 환경운동본부연합회 부장, 윤정남 한국청소년봉사단연맹 단장, 지자체 대표로 김경주 고양시 민생경제국장, 강석재 파주시 환경정책국장 등이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4시간 가까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생태띠잇기는 DMZ의 생물다양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생태환경보전에 대한 국민의식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0월 열린 제1회 생태띠잇기 행사는 임진각평화누리공원을 중심으로 DMZ 접경 지방도로, 관악산, 서울 강남에서 동시 개최됐다.

한편, 이날 토론회를 통해서 생태띠잇기를 통한 한반도 생태통일의 염원을 담은 결의 채택했는데, 그 내용으로는 ▲남북관계 개선과 생태통일 ▲DMZ의 인류 공동 생태평화 유산으로 추진 ▲대한민국의 생태복지지수를 선진국 수준으로 높임 ▲2014년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의 남북 공동주최 등의 과제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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