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가 친환경 도시텃밭 개장으로 도시농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봉구는 지난 17일 쌍문동 효문중학교 인근에서 도시텃밭 개장식을 가졌다. 이날 개장식에는 텃밭 분양자 250여명을 비롯해 구와 덕성여대, 도시농업포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풍년을 기원하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도시농업원년선언, 풍년 기원제 순으로 진행됐으며, 텃밭 분양자들의 풍성한 수확을 돕기 위한 영농교육도 진행됐다.

도봉구는 추후 창동 소재 시유지를 활용해 1만m² 규모의 텃밭을 조성하고, 한 가구당 0.5평씩 7만8900m²에 상자텃밭을 조성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상가건물 및 관공서 건물의 옥상 2만2600m²에도 텃밭을 운영하는 등 총 10만m² 규모의 텃밭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기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친환경 도시텃밭 개장식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추후 공동주택 베란다, 다세대주택 옥상 등에 상자와 화분을 보급하여 푸른 도봉을 더욱 푸르게 만드는 데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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