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병 (주)아썸 대표

 

아이디어 하나가 세상을 바꾸는 시대다.

과거 에디슨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전구’는 이제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됐고, 최근에는 평범한 하버드 대학생 마크 저커버그의 아이디어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도 탄생해 세상의 모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됐다.

이렇듯 “작은 생각 하나가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 수생태복원공학기술업체 (주)아썸 권오병 대표는 직원들의 아이디어 창출을 위한 제도들을 마련했다.

그 첫 번째는 ‘제안 제도’다. 이 제도는 모든 임직원이 새로운 아이템, 기술 등을 제안하는 제도이며, 6개월 단위로 심사하게 된다.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금·은·동상을 선정해 상금과 함께 포상하며, 특히 월 100만원이상의 수익 창출 한 제안의 경우 특별포상도 지급된다.

회사 경영에 도움을 준 제안에 대해서만 시상 하는 것은 아니다. 아썸에서는 제일 많이 제안하거나, 제안을 내기만 해도 소정의 상금을 지급한다. 어떠한 아이디어라도 직원들의 의견을 소중히 생각하는 권 대표의 마음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권 대표는 “직원들의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 자아개발, 자아실현을 통해 회사의 극대이윤을 창출코자 이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제도를 통해 회사의 주력상품인 인공식물섬을 제작하는 원재료 중 규격차이로 20%를 폐기처분해야 하는 아이템이 있었는데 연구소 직원의 제안을 통해 ‘인공어초의 어류산란시설 메디아’로 활용되기도 했다는 것.

김용오 아썸 상무는 “직원들은 개선을 넘어 혁신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다”며 “이들 제안 중에는 현업에 유용하게 적용되는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제도는 ‘5분 스피치 제도’다. 중소기업 직원들은 유휴 인력이 많지 않아 성수기에는 업무와 현장에 묶여 서로를 이해하고 간단한 소통의 시간을 갖기가 쉽지 않다. 이에 권 대표는 매 분기별 마지막 주에 세미나를 시행하고 이의 일환으로 임직원 전원이 PPT자료를 작성해 스피치를 하게 했다.

김 상무는 “5분 스피치는 주제를 한정하지 않고 자유롭게 발표하도록 해 소통을 원활히 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게 됐다”며 “한 사람의 짧은 발표가 다른 직원들로 하여금 신선한 발상의 전환을 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권 대표는 이러한 제도만을 도입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직원 복지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직원들의 서적비용을 지원해 다양한 책들을 읽을 수 있게 권장하고 있으며, 전 직원이 북-러닝 교육을 받고 있다.

아이디어를 강조하며 다양한 제도와 직원복지를 제공하고 있는 권 대표의 마인드를 보여주기라고 하듯 아썸은 현재 발명특허 19건, 실용신안 9건, 상표등록 1건을 획득한 상태다.

“아이디어 제안이 기술개발, 경영혁신에 기여하고 직원들에게는 애사심을 고취시켜 보람을 찾는 직장문화를 만들게 될 것”이라는 권 대표의 말처럼 더 많은 상상력으로 더 큰 미래를 꿈꾸는 (주)아썸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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