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천 그린웨이 조성사업 3단계 대상지 배식도

▲ 안양천 그린웨이 조성사업 3단계 조성 단면도

▲ 안양천 그린웨이 조성사업 3단계 조성완료

목동교부터 오목교 구간의 안양천변 산책로가 녹색길로 새롭게 태어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안양천 그린웨이 조성사업’ 3단계 구간인 영등포구 관내 목동교~오목교간 안양천 호안 1만5656㎡에 대한 생태복원과 1025m의 산책로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안양천 그린웨이 조성사업’은 영등포구 관내 안양천 3.5㎞ 구간의 경사면 호안 콘크리트를 걷어내 구절초, 창포 등 자생화를 심어 5만850㎡를 복원하고 경사진 호안 가운데로 걷기편한 산책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조성된 안양천 그린웨이 3단계 구간에는 총 1만5656㎡의 콘크리트 호안을 식생매트로 복원한 뒤, 습지에서 잘 자라는 느릅나무와 물푸레나무 38주와 조팝나무 등 키작은 나무 7225주를 식재했다.

또 구절초, 금계국, 꽃창포, 벌개미취, 물억새, 수크렁 등 생명력이 강한 자생화 식생매트 3만5451매(약 5만포기)를 식재했다.

이와 함께 경사진 호안 중앙부에 폭 2m의 웰빙산책로 1025m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자생화를 감상하면서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

안양천은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삶의 터전으로 생태적 중요성이 큰 공간임을 감안해 다양한 야생동물이 서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특히 하천으로 흘러들어가는 물을 깨끗하게 하기 위하여 물억새, 수크렁 등 친수식물을 도입했으며, 야생동물의 먹이가 되는 보리수, 찔레, 산수유나무 등 먹이식물도 다수 심었다.

이런 서식환경의 변화로 지난 2008년부터 안양천에서 실시한 ‘겨울철 조류 센서스’ 결과를 보면 2008년 26종이던 종수가 2009년에 36종으로 증가했으며, 2011년에는 35종으로 증가해 자연친화적인 서식환경 개선이 조류 종 다양성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 2008년에는 오목교~신정교간 800m 구간 1만579㎡를, 2009년에는 양화교~양평교간 600m 구간 8,933㎡를 완료한 바 있으며, 4단계 구간인 양평교~목동교 1000m 구간 1만5682㎡는 2012년 2월에 설계용역을 실시해 그 해 12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시 푸른도시국 관계자는 “안양천은 서울의 서남권을 관통하는 중요한 생태공간이자 주민 이용공간이므로 복원과 이용이 적절히 조화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아직 정비되지 않은 양평교~목동교 구간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사업을 실시하여 안양천 전체 구간을 하나의 녹색길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 안양천 그린웨이 조성사업 1단계 사업
▲ 안양천 그린웨이 조성사업 2단계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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