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영강변 자연생태계 복원사업 조감도

 

부산 해운대구 좌수영교 일원 8000㎡가 자연생태 공간으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수영강변인 이곳에 올해 말까지 생태숲과 양서류서식지, 생태습지, 관찰원, 초화원 등이 어우러진 친환경 자연생태 공간으로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생태계 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폐도나 대형화물자동차 주차 등으로 사용되면서 범죄발생 우려지역으로 꼽히던 좌수영교 일원을 시민 휴식공간과 자연학습 공간으로 탈바꿈 시키는 사업이다.

생태계 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이란 자연환경보전법에 따라 대규모 개발사업에 부과되는 부담금으로 생태복원사업을 시행할 경우 납부금액의 50%를 환경부에서 반환받는 제도다.

부산시는 올해 초 환경사업체·단체 등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거친 사업계획을 수립해 지난 3월 환경부로부터 생태계 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승인받아 사업비 10억원 전액을 국비로 확보했다.

이번 사업이 완공되면 시민들의 휴식공간 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학생들의 자연학습공간으로도 이용될 전망이다.

또 현재 시행 중인 수영강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와도 연결해 수영강변에 서식하고 있는 청호반새, 가마우치 등 생태 동·식물의 경관도 즐기며 운동과 산책을 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환경훼손과 생태단절 공간을 친환경 생태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라며 “시는 앞으로도 계속 추가 사업지를 선정해 인간과 자연동·식물이 공존하는 쾌적한 환경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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