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도시공원 조성시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는 내용을 담은 ‘도시공원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도시공원 활성화 방안으로 역사성과 상징성이 있는 용인생활권(포곡, 모현, 양지), 자연과 함께하는 특화된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백원생활권(백암, 원삼), 친환경적 생태보전을 위한 생태형 공원인 남이생활권(남사, 이동), 사람과 사람이 어우러진 만남의 광장형 공원인 기흥생활권, 내 집 뜰처럼 접근할 수 있는 숲속형 공원인 수지생활권으로 구분해 생활권에 맞는 테마가 있는 공원 5개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자연과 인공시설이 공존하는 복합 공간 조성을 위해 시에 맞는 ‘공원 가이드라인’ 설정으로 표준화를 확립하게 된다.

공원 명칭도 마을의 옛 고을과 상징성을 나타낼 수 있는 이름으로 선정하고, 공원 유형과 규모에 맞는 특색 있는 시설을 도입하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주민공청회와 도시공원 심의 절차를 거쳐 공원별 테마 설정 ▲공원 명칭과 신규 공원조성지에 대한 주민의견 수렴 및 반영 ▲모니터링과 설문조사 등으로 공원 이용자 요구사항 반영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시의 공원과 녹지는 일부 근린공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택지개발 등으로 인한 기부채납 형태로 조성돼 시민 접근성과 친화성을 가진 공원 역할이 부족했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테마를 가진 주제가 있고 시민과 함께하는 공원으로 조성해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가 2015년까지 444개소의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 중 64%인 230개소는 조성이 완료됐고, 현재 53개소는 조성중이며 161곳은 미조성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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