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기술원이 기존 제품보다 40%가량 가벼운 고효율 LED 가로등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240W급 고용량 LED 가로등의 무게를 낮춘 것으로 지난달 러시아에서 열린 한·러 LED 포럼에서 초경량 고효율의 LED 가로등을 처음 선보였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 평가받았다고 한국광기술원 측은 밝혔다.

이 가로등은 240W급 고용량으로 기존 10㎏인 무게를 6kg으로 경량화시켰으며, 필요에 따라 60W에서 240W까지 소비전력을 바꿀 수 있어 다용도로 쓰일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영하 60도의 극한 환경에서도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고 대량생산도 가능하다. 더불어 가격 경쟁력도 갖춰 향후 LED 가로등 업계에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기술은 LED 조명업체인 (주)세오가 러시아 기후조건에 맞는 가로등 개발을 의뢰해 광기술원 반도체조명연구센터 연구진이 1년여간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한편, 광기술원은 이외에도 50W급 횡단보도용 LED 조명장치의 광속 저하 및 수명 단축의 문제점을 해결해 달라는 의뢰에 따라 소비전력을 50% 감소시키고 빛 도달 거리는 2배 향상한 조명장치를 개발, 기술 이전하기도 했다.

김선호 원장은 “산·연 협력체계를 통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기업지원으로 국내 LED기업이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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