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시골이 아닌 도심 속에서도 ‘농업’을 체험할 수 있다.

서울시농업기술센터는 봄을 맞아 서울에서 농업을 체험할 수 있는 ‘그린투어 무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린투어’는 농업체험을 하기 위해 지방까지 가는 번거로움 없이 하루 동안 서울시내에 위치한 과수원, 허브농장 등을 방문해 견학도 하고 농업을 체험하는 무료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달 9일부터 5월20일까지 7차례 진행되며,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서울시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spp.seoul.go.kr)를 통해 2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시민은 서울에 위치한 친환경 농산물(쌀, 배) 생산 농장과 허브농장, 야생화 농장 중 2개 농장을 방문해 재배현장을 견학하고 농산물 수확을 체험하게 된다. 친환경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 구매를 원하면 현장 직거래도 가능하다.

‘허브농장’에서는 다양한 허브 향기 감상, 향긋한 허브 차 만들기, 허브 번식시키기 등을, ‘배 과수원’에서는 배꽃이 만발한 과수원길 걷기, 배 열매 솎음작업하기를 체험할 수 있다.

또 ‘야생화 농장’에서는 야생화 꽃 감상하기, 야생화 분갈이를, ‘벼 농장’에서는 손 모내기, 전통 떡메치기로 떡 만들기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학교 수업이 없는 매주 둘째, 넷째주 토요일에 초등학생이 아빠, 엄마와 함께 농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가족 그린투어’ 과정을 신설했다. 성인 대상의 ‘도시민 그린투어’ 과정은 평일에 운영된다.

이한호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에서도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장을 견학하고 농업체험을 할 수 있다”며 “만물이 생동하는 봄에 그린투어로 봄나들이도 하고 농촌을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좋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농업기술센터 생활교육팀(02-459-8994)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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