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공원의 토양을 숨쉬는 흙으로 개선하기 위해 심토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시 공원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시민들의 이용으로 답압되어 빗물침투 저감, 토양공극 협소로 인한 미생물 생육조건 악화 등 점차 수목생육에 불리해져가는 근린공원 36개소의 공원토양을 대상으로 심토환경 개선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토 환경개선에 사용되는 심토파쇄기는 단단해진 토양(심토)을 지하 60cm 깊이에서 물리적인 공기압으로 파쇄하여 토양공극을 확보, 각종 미생물ㆍ소동물의 생육도모와 지하수위 확보를 통한 투수성 개선 등으로 공원수와 잔디(지피류)의 생육환경을 생태적으로 건강하게 개선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기계장비다.

시는 올해 장비 1대를 추가 확보하여 사용할 방침이다.

수원시 공원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심토파쇄기 운영과 관련해 조경관리업체를 대상으로 장비운영에 대한 현장교육을 실시했다”며 “3월부터 9월까지 공원 내 토양환경 개선작업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소는 심토환경개선 사업과 함께 근린공원 45개소를 대상으로 공원수 51만4040주, 잔디 57만791㎡, 야생화 3만4563㎡ 에 대한 관리를 연중 실시해 공원녹지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공원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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