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의 자연을 그대로 담은 ‘고성 갈래길’이 조성된다.

군은 이를 위해 갈래길 개척추진위원회와 5읍면 조사요원 등 10여명을 편성해 본격적인 갈래길 개척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군은 1차로 오는 14일부터 약 일주일간 관동별곡 800리길인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토성면 용촌군계 구간을 지도, GPS, 자전거 등을 이용해 이정표를 따라 걷고 자전거이용 소요시간 측정, 주요 거점 경과시 필요시설물 조사, 인근주변 해변과 항구를 면밀히 관찰 하는 등 현지답사를 실시한다.

그 후 2차 답사는 토성면 원암리에서 현내면 명파리 검문소 구간에 대한 주요 등산로 및 사찰 등을 기록한다. 또 새로운 코스 개척 마을 통과시에는 해당 마을 이장 면담을 실시해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3차는 1,2차 조사결과 자료를 토대로 고성군 전방위를 연결하는 9개소의 길을 개척해 구경길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특히 다음 달 11일~5월 13일까지는 인물, 지명, 동·식물 등 길 주변 사라져가는 이야기를 조사해 고성군의 여건과 현실여건에 부합되도록 이야기를 만들어 스토리텔링 간판(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성갈래길 코스지도, 소요시간, 주변이야기, 먹거리, 즐길거리 등 모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고성갈래길 홈페이지도 오픈된다.

군 관계자는 “고성지역의 아름다운 길을 개척하고 녹색관광을 실현해 관광소득과 연계한 개발을 위해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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