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가 장미향이 그윽한 도시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시는 ‘장미 115만본 식재 사업’을 위한 시민신청을 받은 결과 지난 2일 현재 개인 394개소 3만9000본, 아파트 233개소 15만4000본 등 총 627개소에 19만3000본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시민과 함께 장미 식수 붐 조성을 위해 이달 중 태화강 둔치 등에서 시민·단체 등이 참가한 가운데 대대적인 ‘장미 식수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장미 115만본 식재사업’은 2013년까지 장미도시 울산 조성을 목표로 아파트, 주택, 기업체, 공공시설(고가차도, 옹벽, 담장) 등 울산지역 곳곳에 장미를 식재하는 사업이다.

식배 방법은 시민 참여(85만4000본), 기업체 참여(22만3000본), 사회적 일자리 창출(2010년 8만7000본 식재 완료) 등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태화들 일원과 시가지 가로변, 울산대공원 및 로터리 주변의 꽃 공원화 및 꽃길 조성을 위해 초화양묘장에서 생산한 봄꽃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초화류는 튤립, 팬지, 제라늄, 금잔화, 크리산세멈 등 11종 113만본이며, 오는 25일까지 구·군과 시설관리공단 및 유관기관에 공급될 예정이다.

올해 농업기술센터는 울주군 웅촌면 대대리에 소재한 초화양묘장 비닐온실 9동에서 봄, 여름(2회), 가을, 겨울 등 계절별(총 5회)로 총 370여만본의 초화류를 자체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봄에는 튤립·팬지·크리산세멈·금잔화 등 11종 113만본, 여름에는 1차로 페츄니아·메리골드·사루비아 등 12종 110만본, 2차로 베고니아·일일초 등 11종 50만본, 가을에는 국화·맨드라미·과꽃 등 10종 60만본, 겨울에는 꽃양배추·파놀라 2종 37만본을 생산·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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