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는 도시농업 육성 일환으로 추진하는 주말농장을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운영되는 주말농장은 새로 추가된 ‘숲속의 포도원(관양1동 산 18-1번지)’에 포함해 지난해 개장한 예술공원 주말농장(석수1동)과 기존사업지인 관양 주말농장 등 모두 3곳이다.

시는 숲속의 포도원과 관양 주말농장 2곳은 분양신청을 대행하고, 나머지 예술공원 주말농장은 농장주가 자율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기간은 오는 15, 16일 이틀 동안이다. 안양 거주민은 시 홈페이지를 통해 분양 신청한 뒤 3일내 원하는 농장의 주인 계좌에 1가구당 1구좌로 6만원(관양 주말농장)에서 6만5000원(숲속의 포도원)을 입금하면 된다.

9055㎡인 관양 주말농장은 340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17㎡를 분양하고, 5000㎡인 숲속의 포도원 주말농장은 250가구에 대해 각 14㎡씩이 분양된다.

주말농장은 4월 9일 개장해 11월까지 운영되며 분양받는 주민은 쑥갓, 상추, 얼갈이, 고추 등의 채소를 직접 파종해 수확할 수 있다.

농장주는 개장일에 맞춰 세대별 배정과 함께 표찰을 설치하고, 시는 텃밭가꾸기 교재를 제작 배부하기로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는 주말농장 뿐 아니라 지난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상자텃밭을 확대 설치하는 한편 실버농장 면적을 늘리고 재배기술을 전수하는 그린투어를 실시했다”면서 “도시농업을 더욱 활성화해 녹색도시 건설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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