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큰 대청호 일대가 녹색생태 도시로 새롭게 태어난다.

대전시 대덕구는 지난 2일 ‘녹색생태도시 추진 전략보고회’를 개최해 올해를 녹색생태도시 건설 원년으로 선포했다.

구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대청호 개발사업과 녹색길 조성, 생태하천 정비 등 46개 사업을 확정하고 9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먼저 구는 대청호 일대를 누구나 방문하고 싶은 관광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640억을 들여 대청길 보행환경 개선과 4대강 정비사업 및 생태환경 조성 등 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로하스 대청공원 진입에 어려움이 많았던 대청길은 도록폭을 10m에서 20m로 확장하고 보도 및 자전거 전용도로를 새롭게 조성한다. 현재 1.5km인 로하스 해피로드는 8.8km로 대폭 연장된다.

이와 함께 구는 자연환경 보전과 쾌적한 도심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온실가스 감축과 도심생태하천복원 및 도심숲 조성 사업 등 18개 사업에 25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키로 했다.

대덕구 관계자는 “그동안 개발 저해 요인으로 인식되던 70%가 넘는 자연녹지 공간을 녹색성장 개발전략에 맞춰 지역발전의 신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낙후된 산업도시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대덕구를 전국 최고의 녹색생태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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