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삼규 대한건설협회 신임 회장의 취임식이 2일 건설회관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최 회장은 지난달 24일 열린 제53회 정기총회에서 대의원 만장일치로 추대돼 제2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특히 이번 회장 선출은 이례적으로 두 차례 회장추대위원회를 구성해 후보를 선정한 것으로 과거 경선 과정에서 지나친 경쟁으로 빚어졌던 불협화음을 해소했다.

최 신임 회장은 당선 인사에서 “회장을 맡겨주신 그 뜻을 받들어 건설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고 대·중소 그리고 지역간 업계가 화합하고 상호 배려하는 따뜻한 협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건설산업이 위기라고 말하고 있으나 지난 65년의 한국 건설 역사는 위기와 도전의 연속이었기에 결코 두려워하거나 실망할 필요가 없다”고 언급한 뒤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앞선 소견 발표를 통해 ▲건설산업의 자존심 회복 및 경쟁력 있는 미래산업으로 거듭날 기반 조성 ▲해외시장 및 녹색 건설시장 확대를 통한 건설 수주물량 확대 ▲주택, 금융 등 건설 관련 규제의 지속적인 개선 및 회원사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체제 구축 ▲건설시스템 개선을 통한 건설 산업의 이미지 개선 ▲협회와 유관 건설단체 및 기관들의 기능 재정립을 통한 운영의 시너지 효과 최대화 등을 향후 중점 추진사업으로 제시했다.

한편, 최 회장은 경기 화성 출신으로 용산고와 중앙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1971년부터 이화공영(주) 대표를 맡고 있다. 또 제 15대부터 19대까지 대의원을 맡아왔으며 16대 윤리위원장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는 대한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 회장으로 회원사 권익옹호와 제도개선, 수주물량 확대 등에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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