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물전면이 대학(원)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꾸며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도심 건물전면을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문화휴게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련한 대학(원)생 공모전 접수를 마감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도심부 주요 지점의 가로가 활성화되도록 민·관이 문화휴게공간을 조성해 윈-윈 하는 개념에서 출발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KT 광화문 사옥 건물전면과 1층을 개방하는 리모델링으로 휴식공간을 마련한 것이 대표적인 예”라며 “이를 확대하고자 도심 주요 가로변 38개 대형건물 건물주가 자발적으로 건물전면을 문화휴게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고자 공모전이 실시됐다”고 말했다.

건물전면 활용이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에도 불구하고 총 37개 대학, 212명(88개 팀)이 참여해 88개 작품을 신청했다.

작품심사는 이 달 중 개최될 예정이며, 대상에게는 상금 1000만원 수여, 우수상 3팀에게는 각각 300만원, 장려상 6팀에게는 50만원 각각 수여된다.

시는 이와 함께 심포지엄을 개최해 도심 가로활성화를 위한 건물전면 활용에 대한 대외 홍보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기업 스스로 건물 전면을 매력있는 문화휴게공간으로 만들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김병하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공모전 행사를 통해 민간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도시공간 창출의 창의적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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