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사장 노영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동브랜드 사업 추진과 자재 분리발주 확대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한다.

조합은 지난 23일 열린 제2차 정기총회에서 노영일 이사장은 “작년 12월 30일부로 적격 조합으로 승인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공동브랜드 사업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공동브랜드 사업의 최종 목표는 조달청 우수공동브랜드사업”이라면서 “우수공동브랜드로 등록되면 수의계약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조합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수공동브랜드로 선정된 사례는 아직 없으나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우 조합 전무는 “같은 업종에 속하는 한국놀이시설생산자협회의 공동브랜드가 이미 등록돼 있더라도 협동조합에서는 별도의 공동브랜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을 중소기업청 담당자를 통해 확인했다”는 점도 언급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0년도 사업보고 및 결산 승인 ▲201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 ▲소액수의계약 대상업체 연간 한도 설정 등이 논의됐다. 소액수의계약대상업체 추천한도의 경우, 정부정책 개정에 따라 운동시설물, 조합놀이대, 조경시설물, 퍼걸러 등 각각 30회에서 15회로 추천횟수 한도를 낮췄다. 또한 연간업체별 계약 금액한도도 5억원으로 줄었다.

또 내년 중점사업으로는 ▲조합원 단합 및 신규조합원 가입 확대 등 조직강화사업 ▲조합원 기술개발 및 품질향상 사업 ▲공동상표개발사업 및 전시공동구매사업 등을 꼽았다.

한편 지난해 조합 회원사의 MAS(다수공급자계약) 발주 조사결과, 19개사 총 420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수의계약을 82억을 올렸다. 이에 협회 측은 “2011년에는 800억 규모까지 MAS계약을 확대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조합원 모두가 분리발주에 대한 요구를 적극적으로 표명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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