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수공원 종합안내도.

올해 경기도에서 개최되는 ‘제92회 전국체전 개·폐회식’이 일산호수공원에서 열릴 계획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국제천 개·폐회식이이 운동장이 아닌 공원에서 펼쳐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국체전추진기획단에 따르면 지난 22일 ‘제92회 전국체전’을 스포츠 뿐만 아니라 도민들 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진정한 축제로 개최하기 위해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개·폐회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 개·폐회식은 친근감 있고 주변시설물 등을 이용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 특성에 맞는 개․폐회식으로 추진하기 위해 난타로 유명한 송승환 PMC 프로덕션 대표(성신여대 융합문화예술대학장)를 총 감독으로 선임했다.

이번 개·폐회식은 ‘꿈을 안고 경기로, 손을 잡고 세계로’라는 주제를 내걸고 ▲한바탕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문화의 장 ▲세대간, 지역간 차이를 극복하고 해외동포 및 다문화 가정이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 ▲통일 염원의 장 등 스포츠를 통해 하나 되는 통합의 축제로 개최할 방침이다.

도는 기존의 반복되는 패턴의 행사를 지양하고자 신선하고 창의적인 공연과 도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물을 지속적으로 노출시켜 개·폐회식이 끝나더라도 경기도를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개회식 식전행사로 우선 객석과 무대, 사람과 오브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화합의 이미지를 구현하기 위한 세계 최대의 도미노 쇼가 기획된다.

식후행사는 다양한 문화가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크로스오버쇼와 첨단 멀티미디어 쇼를 대형 영상화면을 사용하여 디지털 대한민국 이미지를 높이고 화합의 비전을 담아낼 계획이다.

또 폐회식 식전행사는 16개시·도의 특성을 살린 카퍼레이드를 통한 화합의 행진으로 축제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식후행사는 젊음과 열정의 대규모 K-콘서트로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피날레를 연출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전국체전은 기존의 틀을 깨고 역대 최초 운동장을 벗어나는 등 스포츠인들의 잔치로만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대통합의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2~4월중 공고를 거쳐 5월부터 출연진을 확정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