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산림의 산업화를 위해 올해 49개 사업에 29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가치있는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숲가꾸기 4만2500ha를 추진하고 숲가꾸기 사업에서 발생되는 산물 38만4000㎥를 수집해 토목·건축용, 펠릿·톱밥 생산용으로 제공키로 했다.

또 경제림 육성단지 45개 단지를 중심으로 편백나무·가시나무·백합나무 등 목재가치가 크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유용수종 16가지를 2725ha에 조림하고,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과 경관 창출을 위해 산림공원 87ha, 가로수 240km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림경관 관리대를 운영해 주요 도로변과 가시권지역 경관 개선사업을 실시하고 농가주택과 시설원예농가, 마을회관, 사회복지시설에 목재펠릿보일러 852대를 보급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고 친환경산림바이오매스를 확충키로 했다.

아울러 산림휴양공간 확충과 식물자원 보전·증식을 위해 전남 여수·구례시에 자연휴양림 2곳을 신규로 조성하고, 순천만과 지리산에 수목원을 영광에 산림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내 재해 위험지 예방과 복구를 위해서는 사방댐 80개소, 해안 침식방지 2km 등 13개 사업에 268억원이 투입되며 재해 방지시설 설치 때는 물놀이장, 정자, 벤치 등을 동시에 설치해 주민 휴양기능도 겸할 예정이다.

이밖에 숲해설가, 등산 안내인, 도시녹지관리원, 학교숲코디네이터 등 산림분야 11개 사업에 서민을 위한 녹색산림일자리 4500개를 제공키로 했다.

이원희 도 산림산업과장은 “산림도 이제는 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친환경 임산 고소득 품목과 사회 경향에 맞는 산림사업 발굴에 총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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