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 십정녹지 내 ‘도시농업공원’이 들어선다.

16일 부평구에 따르면 십정동 346번지 일원 동화합판(주) 주변에 사업비 8000만원을 들여 3379㎡(1020평) 규모의 도시농업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11일 관정 설치공사 업체를 선정해 착공했으며, 3월 말까지 텃밭을 조성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친환경 농작물을 재배할 계획이다.

도시농업공원에는 원활한 급수와 농업용수 사용에 따른 상하수도 요금의 절감을 위한 농업용 관정이 개발된다.

또 지렁이텃밭, 계절별 채소텃밭, 과수텃밭 등을 테마별로 조성·운영하고, 초정과 농기구 간이보관시설 등의 휴식·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된다.

구는 텃밭 운영을 위해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등 민간단체의 자율적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텃밭 운영에 따른 농업기술과 작물재배 기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확된 농작물은 사회복지시설이나 결손가정 등에 제공된다.

구 관계자는 “도시농업공원이 조성되면 단절된 지역공동체가 회복되고, 삭막한 도시생활 문화가 활기차고 역동적인 생활문화로 전환될 것”이라며 “특히 자율적 참여를 통한 공원·녹지 유지관리로 예산이 절감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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