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을 통해 편안한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도는 올해 공공디자인 도약을 위해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공용 공간 조성 사업안과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사업안을 공모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사업 2개소에 6억원,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3개소에 각각 1억8000만원 등 총 13억8000만원을 투입한다.

‘유니버설 디자인’이란 연령, 성별, 국적, 장애여부 등과 상관없이 사람을 배려하고 누구나 이용하기 편리하도록 만드는 디자인으로 이번 유니버설디자인 공모사업을 통해 도민의 접근성과 이용성, 관광자원 활용성이 높은 지역에 공원, 광장, 쉼터, 스트리트퍼니처 등을 조성하게 된다.

또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는 일정 구역의 간판 등을 개선·정비하는 사업이며 이 두 사업은 각각 2개년에 걸쳐서 진행된다.

응모를 원하는 시·군은 신청서와 사업제안서를 준비해 24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충남도 건축도시과(042-251-2790)에 제출하면 된다.

도는 응모작을 대상으로 사업성과 주민참여도 등을 심사해 공용 공간 조성 사업안 2편,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사업안 1편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김창헌 건축도시과장은 “쾌적한 생활환경과 공간에 대한 도민의 욕구가 점차 커지고 있는 만큼 공공시설 디자인 개선을 통해 이를 단계적으로 민간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라며“사람 중심의 배려의 디자인 도시를 만들어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충남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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