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오는 8월 열리는 ‘2011년 나라꽃 무궁화 축제’ 개최지를 내달 11일까지 공모한다.
공모에 선정된 지자체에는 국가 예산으로 축제 개최 비용이 지원된다. 지원규모는 도시별로 2000만~5000만원이다.
산림청은 신청 마감 후 서류평가 및 현장평가를 거쳐 2월 28일 최종 대상지 3~5개를 발표할 계획이다.
개최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축제 세부계획 및 개최 필요성 설명 등이 포함된 축제계획서를 산림청에 제출하면 된다.
나라꽃 무궁화 축제는 지난 1991년 ‘무궁화 큰잔치’란 이름으로 첫 행사를 시작한 이후 2006년 16회 때부터 지금의 명칭으로 바꿔 해마다 열리고 있다.
이 축제는 무궁화 개화시기를 고려해 광복절 전후인 8월 중에 열고 있다. 개최도시 공모는 축제의 지방 확산과 정착, 시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첫 공모에서는 독립기념관 및 부산시, 인천시, 홍천군, 진도군이 선정돼 번갈아 축제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