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시설공사계약 실적이 20조원을 돌파했다.

5일 조달청에 따르면 지난해 시설공사계약 실적은 20조879억원으로 23조8994억원을 기록했던 2009년에 이어 조달청 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조달청은 또 지난해 상반기 연간 목표의 81%인 16조1968억원의 시설공사계약을 체결, 지난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조기집행률을 기록했다.

신규발주 공사는 대전국토관리청 수요 ‘보령~태안 도로건설공사 제1공구(3738억원)’ 등 1000억원이 넘는 대형공사 19건을 비롯해 3528건 13조5863억원이었다.

시공능력평가액 기준으로 상위 10위권인 대형 건설사의 수주액은 2조8988억원(69건)으로 전체 계약금액의 21.3%를 차지했다.

이는 2009년 28.5% 보다 7.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중견·중소 건설업체의 수주기회 확대를 위해 조달청이 추진한 불요불급한 턴키·대안 발주 억제, 시공경험 평가 완화 등 제도개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체별로는 ▲대림산업 1조540억원 ▲현대건설 9천855억원 ▲대우건설 9천708억원 ▲GS건설 4천986억원 ▲삼성물산 4천952억원 등 순이었다.

지난해 조달청과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3068곳으로, ‘서울경찰청 3기동단 전기공사’에 가장 많은 6373곳이 응찰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조달청 공사입찰에 가장 많이 참여한 A업체는 418회나 입찰에 참여했으나 2건을 낙찰 받는데 그쳤다.

조달청에 등록한 건설업체 수는 11만9870개로 건설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2009년 11만3992개보다 5.2%(5878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룡 조달청 시설사업국장은 “지난해는 건설산업의 어려움을 감안해 조기집행과 턴키 등 대형공사의 발주방식 개선 및 중소·지방업체 등 사회적 약자기업 지원에 역점을 두었다”며 “올해는 건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공정한 경쟁, 입찰·계약질서 확립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2010년 조달청 발주공사 수주실적

 

수주순위

건설업체명

수주실적(억원)

1

대림산업(주)

10,540

2

현대건설(주)

9,855

3

(주)대우건설

9,708

4

GS건설(주)

4,986

5

삼성물산(주)

4,952

6

SK건설(주)

4,697

7

코오롱건설(주)

3,881

8

(주)포스코건설

3,831

9

계룡건설산업(주)

3,518

10

두산건설(주)

2,485

11

고려개발(주)

2,464

12

(주)태영건설

2,325

13

한라건설(주)

1,963

14

(주)한화건설

1,811

15

경남기업(주)

1,473

16

쌍용건설(주)

1,458

17

(주)동양건설산업

1,228

18

(주)한양

1,0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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