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귀나비 복원 생태학습장 조감도

 

부산시는 생물종 다양성 확보를 위해 부산 어린이대공원 내 숲 체험학습센터 인근에 ‘희귀나비 복원 생태학습장’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29일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허남식 시장, 양승석 현대자동차 사장, 최불암 어린이재단 전국 후원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귀나비 복원 생태학습장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차 제안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은 현대차가 사회공헌기금으로 부산지역에 투자하는 최초 사업이다.

현대차는 조성비용 2억원을 전액 부담하고 사업 완공 뒤 2년간 유지관리 기술자문 및 복원, 동·식물 지원 등을 담당한다.

또 부산시는 사업부지 및 조성관련 행정지원을 담당하고, 사업 시공은 어린이 재단에 위탁 시공해 사업 완공 뒤에는 시에서 직접 관리·운영할 계획이다.

생태학습장은 대공원 내 임야 628㎡ 부지에 돔형 나비서식지 3기, 체험장 이동테크, 평의자, 게이트 파고라, 멸종위기식물(쥐방울덩굴), 희귀나비(꼬리명주나비) 등이 들어선다.

아울러 주요시설에 필요한 목재난간과 안내판, 설명안내판, 관상식물(맥문동·송악 등), 목책 등 기타 보조시설물 등이 설치된다.

부산시와 현대차는 협약체결과 동시에 생태학습장 조성공사를 착수하는 한편 나비 서식환경을 조성해 오는 2011년 6월 준공 및 개장할 예정이다.

허남식 시장은 “희귀나비 생태학습장이 완공되면 기존의 ‘숲 체험학습센터’와 연계해 나비 및 곤충과 관련된 체험형 생태학습 프로그램 등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자연생태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