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관리공단과 (재)부산디자인센터가 공동 주최하고 부산광역시가 후원한 '2008 공공시설 디자인 공모' 결과 중앙공원의 벤치를 신선한 발상으로 디자인한 동서대 김효진·안상환 팀의 ‘지지 않는 해’가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해외 유학생들까지 포함해 모두 173개 작품이 응모한 이번 공모전의 시상식은 지난 8일 부산디자인센터 이벤트홀에서 개최되었으며, 대상에는 400만원, 금상(1점) 200만원, 은상(2점) 각 100만원 등이 42개팀에게 각각 수여되었다.

부산시설관리공단은 앞으로 42개의 수상작을 공원, 시민회관 등 주요 공공시설에 응용 설치하기로 하였으며, 이번 공모 외에도 휴지통, 가로등과 같은 기본 공공시설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공모전을 추가로 개최할 계획이다.

마선기 이사장은 “공공시설의 주인인 시민이 직접 디자인함으로써 이용자 편의는 물론, 창의적이고 다양한 디자인을 통해 시설의 경쟁력 강화와 나아가 부산 도시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이번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선정된 우수작품은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08 디자인엑스포’에 전시하는 한편, 작품집으로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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