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은 품종보호제 시행 13년 만에 우리나라 품종보호 출원 건수(9일 현재)가 총 5000품종을 넘어 섰다고 15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세계 8위 수준으로 식물 신품종 분야 지식재산권 제도인 품종보호제도를 1998년 도입한지 13년 만에 거둔 것이다.

우리나라는 2002년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에 50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했으며, 현재 회원국 수는 모두 68개국이다.

출원된 품종을 유형별로 나눠보면 국내에서 육성돼 출원된 품종이 3681품종(74%), 외국에서 출원된 품종이 1326품종(26%)을 차지하고 있다.

출원품종 중에서는 국가연구기관과 지자체 등 공공부문 출원이 41%(2052품종)를 차지하고, 종자업계 등 민간이 59%를 점하고 있다.

작물군별로는 화훼류가 전체 55%(2749품종)로 가장 많고, 채소류 910품종, 식량작물 762품종, 과수류 286품종 순이다.

출원품종 수가 가장 많은 작물은 장미(772품종)였으며, 국화(503품종), 벼(292품종), 고추(198품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화훼류는 전체 출원품종 중 외국품종이 47%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국내에서 육성된 품종(장미·국화 등)이 국내외 시장을 넓혀가는 등 약진하고 있다.

그러나 화훼를 포함한 과수와 버섯 등 상당수의 작물은 여전히 외국품종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국내 신품종 육성 노력이 크게 요구되고 있다.

종자원 관계자는 “품종보호 출원 수에서 세계 8위권 수준은 종자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명실상부한 종자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양적으로는 물론 질적으로 국제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우수한 품종의 육성이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 국내 품종보호 출원(유형별·작물군별) 현황

 

출 원

작 물

국 내

외 국

개인

종자

업계

지자체

국가

기타

개인

종자

업계

개인

종자

업계

지자체

국가

기타

화훼류

1,459

413

111

437

474

24

1,290

57

1,233

2,749

470

1,344

437

474

24

채소류

904

32

668

60

110

34

6

 

6

910

32

674

60

110

34

식량작물

759

33

43

56

565

62

3

1

2

762

34

45

56

565

62

과수류

264

109

23

36

92

4

22

5

17

286

114

40

36

92

4

특용작물

181

8

18

19

127

9

1

 

1

182

8

19

19

127

9

버섯류

89

20

14

33

19

3

3

2

1

92

22

15

33

19

3

사료작물

25

1

 

1

23

 

1

 

1

26

1

1

1

23

 

3,681

616

877

642

1,410

136

1,326

65

1,261

5,007

681

2,138

642

1,410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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