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대 산학협력단 및 말레이시아 기업 관계자 등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대 산학협력단(단장 차은종)은 최근 말레이시아 기업과 50여만 달러의 ‘식물배양기술’ 관련 특허 및 노하우 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충북대에 따르면 이 기술은 원예과학과 교수가 다년간 개발해 온 식물배양기술로써, 자연 상태에서 채취 불가능한 약용식물을 미생물 배양기를 이용해 작물화 할 수 있는 기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계약은 기술료가 50여만 달러를 넘는 대형계약으로 대학기술이전의 선도적 사례로 지방대 최초로 해외기업과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이라고 충북대는 설명했다. 현재 기술에 관한 정보는 일정기간 비밀에 부쳐진 상태다.

특히 이번 계약은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의 ‘커넥트코리아(CK) 사업’이 적절히 활용됐다.

CK사업은 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기술이전조직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충북대는 지난해 이 사업에 선정돼 사업개시 2년이 채 안 되는 짧은 기간 내에 올린 쾌거다.

충북대 산학협력단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지역의 대학이 해외기업에게 실질적인 사업화가 기대되는 기술을 이전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산학협력단은 대학 지식재산권의 기술이전 사업화를 적극적으로 활성화시켜 지역과 국가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Landscape 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