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인터넷 결선투표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이달 중순께 범국민추진위원회를 출범하기로 하고, 서울 현지에 사무실을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스위스 소재 비영리재단인 ‘뉴세븐원더스(New7wonders)’가 ‘우리의 유산은 우리의 미래’라는 모토로 추진하고 있는 세계적인 자연경관 보전과 고증 이벤트다.

재단 웹사이트에 전 세계 네티즌들의 인기투표 등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경관지 7곳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제주도는 지난해 7월 21일 세계 7대 자연경관지 최종 후보(28대 후보지)로 선정됐다.

최종 후보에는 갈라파고스(에콰도르), 아마존(브라질), 하롱베이(베트남), 이구아수폭포(아르헨티나), 그랜드캐년(미국), 킬리만자로(탄자니아), 사해(이스라엘·요르단), 테이블마운틴(남아프리카) 등 세계적인 경관지역들이 제주도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 상승은 물론 관광 한국의 품격을 높이는 한편,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 전국적 확산 및 범정부 차원의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중앙 절충을 강화하기로 했다.

앞으로 범국민추진위는 최종 결과가 발표되는 내년 11월 11일까지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인터넷 결선투표에 온 국민의 참여를 확산, 독려하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제주도는 지난 9월 30일부터 제주관광협회와 합동으로 전남을 시작으로 ‘제주관광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전국 16개 시·도 관광협회 회원들이 인터넷 투표 지원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에는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각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 농업기술센터 소속직원 4500여명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협조 공문을 발송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수도권 지역을 순회하면서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및 녹색·체험관광과 레저, 문화관광 등 제주관광 메리트를 집중 홍보할 방침”이라며 “특히 각종 행사 등을 통해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홍보에 주력해 나가면서 다양한 제주관광 상품 개발 등을 촉진시켜 양보다 질적인 관광객 유치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계 7대 경관 선정 인터넷 투표에 참여하려면 뉴세븐원더스 홈페이지
(http://www.new7wonders.com/community/en/new7wonders/new7wonders_of_nature/jeju_island)에서 제주도 선택을 확인한 후 ‘Vote now for the New 7 Wonders of nature’를 선택한 뒤 다음 페이지에서 제주도를 포함한 나머지 6개 자연경관을 선택 후 ‘Submit’을 클릭하면 된다. 이후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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