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최근 ‘진도 첨찰산 운림산방 일원’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하기 위해 문화재청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진도 의신면 사천리 일원에 위치한 진도 첨찰산 운림산방 일원은 조선시대 봉수시설이 설치돼 역사성을 지닌 첨찰산을 배경으로 상록수림과 함께 경관이 뛰어난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는 조선시대 남종화 전래지인 운림산방(전남 기념물 제165호·1997년 5월 15일 지정)과 통일신라시대에 건립한 것으로 알려진 쌍계사 등 자연유산과 역사문화유산이 어우러진 문화경관지구로 역사적,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뛰어나다.

또 운림산방 소치기념관 진도 역사관 등 문화유산 자원 활용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전남도에서 주최하는 남도예술은행 토요경매는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역사 현장에서 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판암 전남도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유산의 지속가능한 보존활용을 위해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됐다”면서 “앞으로도 전남의 우수한 문화유산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를 교육과 체험의 역사문화공간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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