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경관이 취약한 지역을 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경관취약지 개선사업으로 16일부터 북구 오치동 쌍굴다리 옆 메타세콰이아 숲에 산책로와 벤치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개선사업은 경관이 좋지 않은 공간이나 옹벽, 담장 등 이웃 간 소통을 막는 시설물을 개선해 생활과 문화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업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전문가와 주민이 주체가 되고 행정은 지원을 담당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민·관·산·학 파트너십을 이루고 추진 협의체를 구성해 사업대상지를 선정했다.

이에 앞서 시는 도시경관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한 교육과 문화 네트워크 프로그램도 마련해 특별강연회를 개최하고, 지역 내 대학에서 지속가능한 도시디자인의 이해 등 교육, 작품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사용 주체인 인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공문화 활동을 통해 자기가 살고 있는 동네에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경관취약지 개선사업을 통해 시민과 전문가가 주축이 돼 디자인하고 친환경적인 도시풍경으로 바꿔 인근 주민들이 살기에 가장 안전하고 편리하고 쾌적한 동네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광주시 경관취약지 개선사업의 첫 대상지인 북구 오치동 쌍굴다리옆 메타세콰이어 전경

 

 

 

▲ 광주시 경관취약지 개선사업 첫 대상지인 북구 오치동 쌍굴다리 옆 메타세콰이어 조성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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