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0충남공공디자인대전 대상작인 ‘공주, 백제로 물들다’는 공주시에 맞는 버스쉘터, 안내판, 가드레일, 휴지통 등을 통합적으로 제시했다.

 

충남도가 도시디자인 향상을 위해 개최한 ‘2010충남공공디자인대전’에서 유민지·강혜림(건양대 인테리어학과) 씨가 출품한 ‘공주, 백제로 물들다’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공간 디자인(도시환경·공공건축물), 공공시설물(교통시설·휴게시설 등), 지역디자인에 관한 창작품을 대상으로 전국 공모를 실시해 총 236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도는 1·2차 심사를 거쳐 이 가운데 대상 1점, 금상 1점 등 총 63점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공주, 백제로 물들다’는 공주시에 맞는 버스쉘터, 안내판, 가드레일, 휴지통 등을 통합적으로 제시했으며 충남도 공공디자인기본계획 상의 백제권 상징색을 주색으로 해 백제의 고도인 공주만의 특색을 작품에 반영했다.

또 버스쉘터 지붕에 태양광 전지판을 달아 녹색에너지를 사용해 조명과 음성시스템으로 활용하는 등 실용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고려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박혜림 씨의 ‘담소’가 금상을, 이수민 씨의 ‘농업플랜트 시스템’과 고혜경·이란·김희진 씨의 ‘릉’이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아울러 유재영·임태영·김경희 씨의 ‘flash-er’와 최길수·김혜진·박소은 씨의 ‘백미’, 홍민지·주선아 씨의 ‘space time-culture experience’ 가 동상을 차지했다.

대상에는 상장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주어지며, 수상작에 대한 시상은 16일 공주문화원에서 거행된다.

이번 공모전 수상작 63점은 16일부터 19일까지 옛 공주읍사무소인 공주 디자인카페에서 열리는 ‘2010충남공공디자인대전’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충남공공디자인대전은 지난해보다 154개 늘어난 총 236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우수한 아이디어와 독창적인 발상의 작품들이 대거 출품돼 공공디자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김창헌 도 건축도시과장은 “앞으로도 도시디자인 향상을 위한 공공디자인 공모전을 매년 개최해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충남의 공공디자인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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