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은 ‘제2회 쌍용 예가 아티스트 공모전’에서 전문작가 부문은 류재화의 ‘바닥분수 조형물’, 학생부문은 한수연·도원경(동양미래대학)의 ‘The Space Between life and nature’가 각각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내가 그린(Green) 예술 아파트, 쌍용(藝家)’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전문 작가부문 156개, 학생부문 597개 등 총 753개 작품이 응모했으며 31개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을 받은 류재화 씨의 ‘바닥분수 조형물’은 스트로우와 물병을 모티브로 구성된 바닥분수로 무더운 여름철 물놀이 기능과 함께 동심을 자극하도록 디자인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한수연, 도원경 학생의 ‘The Space Between life and nature’는 정형화된 아파트 외관에서 탈피해 각 층에 나무를 식재하고, 층별 입면을 차별화한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여 좋은 평점을 얻었다.

우수상으로는 전문작가부문에 신창현 씨의 ‘초록 다다익선’과 성국주 씨의 ‘아름다운 추억’이 수상했으며 학생공모부문에는 김범수 학생의 ‘Eco? Echo!’와 최창우 학생의 ‘Mobile Club-Housing’이 뽑혔다.
공모 수상작은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쌍용 도시재생전시관에서 오는 26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쌍용 예가 아티스트 공모전’은 주택브랜드인 ‘예가’에 적용할 신진 작가와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자는 취지로 2008년부터 시작해 격년으로 개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학생공모부분을 신설해 전문작가뿐 아니라 조경, 건축, 디자인 계열 전공 2년제 이상 재학생까지 참가대상을 확대했다.

쌍용건설 건축기술부 박윤섭 이사는 “이번 대회는 학생공모까지 확대해 응모작이 1회보다 4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한편 2008년에 개최된 1회 공모전 수상작 중 최우수상인 ‘채움, 묶어 넓히기’ 회화작품 등 총 5개 작품은 지난해 분양한 남양주 별내 쌍용 예가에 적용할 계획이다.

[사진] 제2회 쌍용 예가 아티스트 공모전 전문작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류재화씨의 바닥분수 조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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